공정무역 뉴스

2016-07-28 14:26:50

공정무역 마을을 기념하다.

3 July 2015

체코에서 콜롬비아, 가나에서 독일까지 전 세계 국가 대표들이 이번주(7월4-5일) 국제 공정무역 마을 운동의 미래 형성을 지원하고 기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9번째로 열리는 국제 공정무역 마을 컨퍼런스는 2015년 유럽 녹색 수도로 꼽힌 영국의 브리스톨에서 개최된다. 이 번 컨퍼런스에는 21개국에서 온 250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공정무역 마을은 15년 전 작은 영국 시장 마을이었던 가스탕의 옥스팜 지지자가 가게, 사무실, 학교, 교회, 시의회에 공정무역 인증 제품에 대한 인식 및 판매를 구축하고, 유지하겠다고 선언한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영국의 공정무역 기구인 공정무역 재단에서 이 아이디어를 채택하였고, 이 아이디어는 세계적인 현상이 되었다.

현재는 전세계 27개의 나라에 1637 개의 공정무역 마을이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는 그 수가 더 늘어날 예정이다. 독일 한 곳에서만 공정무역 마을 수가 4년 동안 30개에서 250개로 늘었다. 그 위의 스웨덴은 주권국가 최초로 공정무역 나라로 지정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정무역 마을 운동은 공정무역이, 특히 공정무역 마크가 부착된 인증제품의 인식과 판매가 성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정무역 마을은 지역의 큰 글로벌 이슈를 만들고 운동가가 공정무역이 지역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이들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힘을 활용 합니다." 라고 공정무역 재단 지역사회 캠페인 담당 매니저 Adam Gardner 가 말했으며 "공정무역 마을은 공정무역 마크에 대한 신뢰를 불러 모았다." 라고 덧붙였다.

가스탕이 공식적으로 세계 첫 공정무역 마을이 된 이후, 운동가들은 마을 안/밖의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공정무역 마크에 대한 마을 안의 인식은 71%로 높았으며, 마을 밖 사람들의 인식은 국제기준과 비슷한 20%로 낮았다.

공정무역 제품 판매의 영향은 공정무역 소비가 평균보다 높은 오슬로(노르웨이), 말모(스웨덴) 그리고 하노버(독일)등 많은 도시를 통해 입증되었다. 한 보고서에 의하면, 칼슈타트(독일)의 공정무역 캠페인은 공정무역 커피 소비가 5%에서 75%로 증가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스웨덴의 도시 룬드는 바나나 중 52%가 공정무역 제품으로, 17%인 스웨덴 국가 수치와 큰 차이를 보인다. 유럽 연합(EU)은 유럽의 도시에 쉽게 공정무역을 소개 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기 시작했다.

공정무역 재단의 보고에 의하면, 독립 자문위원인 Louise Taplin은 공정무역 마을은 "자체적으로 공정무역 이해와 인식에 깊은 영향을 주고, 지역 시민들이 휴먼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며, 공정무역에 참여할 수 있는 직접성이 있다." 고 말했다고 한다.

올해, 공정무역 마을 컨퍼런스의 주제는 '지속가능성의 공정무역'이다. 이 주제는 국제공정무역기구 CEO인 Harriet Lamb과 공정무역 골드 설립자 Greg Valerio, 니카라과의 Soppexcca 커피 협동조합의 Fatima Ismael 가 다룰 예정이다. 또한 공정무역이 어떻게 환경을 보호하고, UN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회의의 한 부분으로 역할을 하는지 새로운 판단을 제시할 예정이다.

공정무역 마을 지지자들은 그들의 지역사회를 바꾸고 전세계 공정무역 판매 상승을 위해 계속 전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