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 뉴스
2021-12-03 14:14:21 | |
[기후변화] 국제공정무역기구, 기후변화 보고서로 그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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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독일 본 – 국제공정무역기구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격화되고 있는 기후변화의 영향이 세계 농업 생산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으며, 특히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공정무역 인증 원료 생산자들의 생계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기후 적응과 회복 수단에 대한
투자 및 지원 증가가 생산자들의 소득 급감을 막는 중요한 대책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2021년 유엔 기후변화회의(COP26)를 앞두고
발표된 이번 보고서의 정식 명칭은 ‘공정무역과 기후변화(Fairtrade and
Climate Change)’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Vrije 대학’과 스위스 ‘Bern 응용과학대학’ 연구진이 공동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이 보고서는 바나나, 커피, 코코아 등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식품 원료의 미래를 암울하게 그리고 있으며,
기후변화가 다양한 방식으로 특정 작물과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유럽 연합(EU)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 연구는 수백만 명의 생산자들이 기후변화의 여파로 생계를 잃고 재정적인 붕괴에
이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제공정무역기구의 글로벌 CEO인 나고이(Nyagoy Nyong’o) 박사는 “이 보고서의 결과가 매우 걱정스러우며 이는 우리 모두의 즉각적이고 포괄적인 기후 행동을 요구하는 명확한 신호”라고 경고했다. 또한, “기후변화가 미래의 다양한 공급망에
미치는 위협은 매우 실제적이며, 생산자들과 농업종사자들은 이러한 글로벌 기후 위기의 최전선에 있다.
이 생산자들이 소외되지 않으며 기후위기의 해결책의 일부로 포함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따라 급격하게 변하는 날씨 패턴이 라틴아메리카에서부터 태평양 지역까지 전
세계의 농업 생산의 주요 지역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카리브해와 중앙 아메리카의 바나나
생산자들은 적은 강수량과 높은 기온이 예상되는 반면,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생산자들은 태풍과 허리캐인과
같은 열대성 사이클론의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과 남인도 지역의 커피 생산자들을 곧 가뭄과
함께 급격한 기온 상승에 직면할 수 있으며, 이는 공정무역 인증 커피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도미니카 공화국과 페루, 그리고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코코아 생산자들 역시 더 덥고 건조한 기후를 겪을 가능성이 높은 반면, 동부 가나와 북부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많은 양의 강수 증가가 예상된다.
연구에 따르면 다른 공정무역 원료들도 위기에 처해 있다. 동남아시아의 사탕수수 생산자들은 빈번해지는
가뭄과 열 압박(Heat Stress)에 직면할 수 있으며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곧 발생할
것이다. 특히, 아시아 전역과 말라위, 탄자니아 지역의 생산자들이 가장 심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Vrije 대학의 토지 이용 및 생태계 역학 조교수이자 이 보고서의 수석 연구원을 맡고 있는 Žiga Malek은 “이 보고서는 기후 위기의 여파가 작물과 지역에 따라 상이하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극심한 고온 현상을 겪을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기후변화로 인해 아주 가까운 미래에 농작물 생산이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 해질 것이며, 이는
생산자들과 농업종사자들에게 추가적인 고충을 안겨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기후가 농업 생산과 식량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은 기후변화의 피해 작물로 오랫동안 주목받아온 커피와
같은 상품을 통해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2050년까지 현재 커피 농사로 사용되고 있는 땅의 절반 이상이 사용되지 못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심각성에 비해 수백만명의 생산자 및 농업종사자와 기후변화 간의 연결고리가 상세하게
설명된 경우는 거의 없다.
이번 연구는 생산자 인터뷰와 조사 등을 기반으로 인도의 커피, 차, 향신료 생산자들과 가나의 코코아 생산자들의 인식과 행동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포함되었다. 이를 통해 기후 위기가 논의되는 국제 토론의 현장에 개발도상국의 생산자들이 지역사회에서 기후변화를 실제로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지를
상세히 제시하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
“기후변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복잡하다. 이 보고서는 상당한 양의 기후 데이터와 예측치를 제시하는데, 이 수치들은 국제 사회가 계속적으로
생산자들을 보호하지 않는다면 공정무역의 기준 아래 원료를 생산하는 생산자와 노동자들이 마주해야 할 수많은 난제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라고 국제공정무역기구 기후 및 환경 선임 고문인 “후안 파블로 솔리스(Juan
Pablo Solís)는 말했다.
국제공정무역기구는 최근 몇 년간 공정무역 기후 아카데미와 공정무역 생산자를 타겟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환경 문제와 기후변화와 관련한 기준 요건을 강화하고 보다 계획적으로 이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기후 및 환경 선임 고문인
“후안 파블로 솔리스(Juan Pablo Solís, 이하 솔리스)는 엄청난 규모의 기후 위기를 앞두고 “생산자들이 미래에 마주할 어려움을 함께 감당할 더욱
넓고 더 많은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국제 사회는 반드시 생산자들을 중심으로 결집하고 그들을 기후 행동에 정면에 두어야 한다.
또한 이것은 생산자들이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그들의 기후변화 적응 능력 강화와 기후 위기
회복 방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말을 이었다.
공정무역과 기후변화(Fairtrade and Climate Change) 보고서의 연구 결과는 국제 사회가 생산자들이 상황에 맞는 접근방식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방법을 재정적으로 지원해야 함을 보여준다. 그 지원 활동 범위는 혼농림업(Agroforestry)부터 토양을 덮어 수분을 유지하고 작물의 다양화를 유지하는 발전된 농업 방식인 쉐이드 트리(Shade Tree: 커피나무에 그늘을 만들어 주는 나무를 통칭)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후안 파블로 솔리스에 의하면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회복력을 높이는 방식은 ‘막대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는 생산자들과 농업종사자들에게 또 다른 경제적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애초에 이 기후변화에 가장 적게 가담했으면서도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공정무역 생산자와 그 지역사회가 마주한 또 다른
불공평한 피해가 되는 것이다.
2021년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Glasgow)에서 개최되는 COP26에서 전세계 리더들과 주요 이해당사자들은 국제사회의 기후 대응 의지와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부터
지속적으로 회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또한 국제공정무역기구와 공정무역 운동은 글래스고(Glasgow)에서 생산자들을 위한 기후
자금 지원을 요구하는 글로벌 탄원서를 제시하고, 공정무역 청소년 대사(Fairtrade
Youth Ambassador)와 함께 글로벌 리더와 대표들의 행동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열어 생산자와 농업 종사자들의
권리를 옹호할 예정이다.
국제공정무역기구의 글로벌 CEO인 나고이(Nyagoy Nyong’o) 박사는
“기후 행동을 취해야할 시간은 흘러가고 있고 더 공정하고, 푸르고,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통로는 빠르게 닫히고 있다.”라며 “평등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시급해지고 있으며 행동할 때가 왔다” 라고
강조했다. 번역 및 국문 보고서 문의 >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 02-725-0381/ info@fairtradekorea.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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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Fairtrade-and-climate-change_KR.pdf (984.26KB) 다운로드 (5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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