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 뉴스
2022-12-01 11:46:43 | |
[Licensee] 공정무역 라이센시 8주념 기념: 진원무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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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일과일 유통업체 중 연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53년의 전통과 역사를 가진 공정무역인증기업이 있습니다. 1964년, 남대문 과일 도매상 시작과 함께 당시 가장 귀한 과일 중 하나였던 바나나, 50여년이 현재, 공정무역인증 바나나와 함께 안전하고, 윤리적이며, 지속가능한 ESG경영을 실천하고자 앞장 서는 진원무역입니다. 10월13일을 기점으로 공정무역인증 라이센시로 8주년을 맞이한 진원무역의 오충화 부사장님을 만나봅니다. 진원무역과 바나나 진원무역의 비전과 미션, 또는 핵심 가치를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진원무역의 비전과 철학은 (돈을 잘 버는 기업이 아니라) 돈을 잘 쓰는 기업입니다. 마치 한 사람의 인생의 목적이 성공이 아니라 성공 이후의 나누고 돕고 돌보는 삶 이어야 하는 것 처럼 法人 목적도 돈 많이 버는 성공이 아닌 성공 이후의 더 가치있는 목적이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원무역의 미래의 비전이라면 더 많은 사회적 약자들를 돕고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철학은 저의 선친이자 창업자이신 고 오영훈회장님의 철학이자 유지이기도 합니다. 어려서 고학을 하며 사업을 성공시키신 회장님은 고학생들의 장학금을 평생 기증해 오셨습니다. 이후 진원무역은 근처 보육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달 보육원 아이들을 만나서 영화도보고 야구장도 가고 놀이동산도 가며 아이들이 정과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함께 해왔습니다. 이 밖에 사회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분들인 임신한 미혼모들을 위해 12개 미혼모 보호시설들에 임신 중 필수영양소인 비타민과 엽산이 풍부한 신선한 과일을 매주 공급 해 왔습니다. 진원의 핵심가치는 이 사회를 돕고 돌보는 기업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 출처. 리얼푸드 http://realfoods.co.kr/view.php?ud=20170822000295) 무수히 많은 국내 수입 과일 유통 기업중, 연매출 1위를 차지하고, 다른 기업과 차별화 된 진원무역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경제환견 속에서도 진원무역이 성장 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시대적 흐름을 빨리 읽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 처음 바나나가 수입될 당시 바나나에대한 지식조차 없을 때 선대 회장님께서는 바나나의 보관과 후숙에 대한 기술을 익혀서 보다나은 품질의 안정적인 공급을 이루었고 이로인해 바나나 시장에서 품질로 인정받아 가파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후 1997년 이후 급격히 성장한 오렌지와 다양한 수입과일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대비해서 컨테이너 250개를 동시에 저장할 수 있는 대형 전용냉장물류창고의 시설투자를 진행하였고 이로인해 물류효율성을 높이고 원가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2010년 이후 카페의 증가에 따른 카페 과일 수요의 증가를 대비하여 ‘만나몰’mannamall.com 이라는 온라인 몰을 운영하여 카페의 온라인 발주를 위해 준비를 하였고 국내 카페 오너의 1/3이 만나몰의 회원이 되었으며 대형 과일 전문 쇼핑몰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시장의 수요와 소비자의 트랜드를 먼저 읽는 눈과 이를 미리 준비한 옳은 결정이 진원을 선두기업으로 이끌어 준 동력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원무역은 사실상 처음 수입하고 현재까지 50여년의 대한민국의 바나나 수입 과일 역사를 선도해왔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정무역인증 바나나를 도입하게 된 계기와, 이로 인해 기대하시는 기업의 철학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진원무역이 공정무역을 처음 도입한 이유는 유럽시장에서의 공정무역에 대한 호의가 상당한데 아직 한국에 공정무역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다는 마케팅적 이유도 있었지만 더 큰 이유는 공정무역의 신뢰도 때문이었습니다. 페루 유기농 바나나 농장에 방문하였을 때 공정무역 농장과 일반 농장을 하루에 돌아본 적이 있습니다. 먼저 간 공정무역의 바나나는 첫 인상이 매우 깨끗하고 종사자들이 단정하며 눈빛이 살아있고 눈치를 보지 않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잠깐 점심시간에 인터뷰를 한 적 있는데 그들은 자신들의 농장에 매우 자부심이 있으며 다음 자녀들이 크면 이 공정무역 농장에서 일하게 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매년 공정무역으로부터 받은 공정무역 기금을 통해 해마다 마을에 필요한 저수지 수초제거작업 , 앰뷸런스구입, 학교 보수 등등 기록들을 게시판에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간 일반 농장에서 처음 느낀 것은 관리상태가 깨끗하지 않고 충격적이었던것은 10대 초반의 어린 아이들이 30키로 가까이 되는 바나나 줄기를 어깨에 지고 노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밖에 패킹 하우스에서도 일하고 있는 더 어린 아이들이 보였습니다. 그들은 돈을 벌기위해 배움의 기회를 잃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일 반농장에서의 이슈는 노동력 확보 문제였습니다. 인력이 부족해서 인품을 올려부르면 계속 이농장 저농장을 떠도는 인부들이 너무 많은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노동의 질은 떨어지고 일에 대한 전문성과 자부심도 없이 눈치만 보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이렇듯 비교가되니 공정무역에 대한 신뢰가 높을 수 밖에 없으며 저도 이후 자신있게 공정무역제품을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진원무역이 공정무역인증 과일 상품을 판매를 통해, 국내 소비자나 과일 유통업계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단지 좋은제품, 믿을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것을 넘어서서 생산자들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단순한 기부는 도리어 열심히 일하지 않고 기부에 의존하게 되는 함정에 빠질 수 있는데 공정무역은 그러한 부작용이 없이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고 투명하게 관리되어 농부들과 농부들의 가정에 까지 도움을 주는 건강한 사회적 모델을 만드는 가장좋은 기부모델입니다.
지속가능한 경영인 오충화 부사장 근면성실을 강조하시는 부사장님께서, 선대 아버님의 경영 철학으로부터 배우신 가치관이나 마음에 담아두고 계시는 에너지 근원의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아버님은 늘 입버릇처럼 “남들과 같아서는 남들보나 나을 수 없다” 고 하셨습니다. 더 부지런 하거나, 더 멀리보거나, 더 새롭게 변하지 않으면 결코 한계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 없고 살아남을 수 없다는 조언입니다. 이 시대는 계속해서 새로운 환경이 펼쳐지고, 새로운 위기, 새로운 트랜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내다보는 눈, 지혜로운 의사결정, 그리고 빠르게 움질이는 발이 경영에 꼭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진원무역과 부사장님께, 공정무역이란 어떤 경영 활동입니까? 과일 수입을 하다보면 가장 소득이 낮고 열악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농부들입니다. 특히 열대 지역의 농부들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낮은 임금을 받으며 장시간 노동을 해야 하며 특히 그들의 자녀들은 돈을 벌기위해 어려서부터 노동에 뛰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가난이 대물림됩니다. 이러한 환경적 개선과 작업자들의 정당한 노동의 대가, 안정적인 고용, 자녀들의 학업의 기회, 안전 등의 모든 부분들은 공정무역의 시스템에서 확보가 됩니다. 그러므로 공정무역은 산지 생산자들의 지속가능한 생상을 위한 가장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진원무역은 이러한 공정무역의 활동을 지지하고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공정무역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요즘 MZ세대들이 가치 소비하는 데 있어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가 ‘공정무역’입니다. 진원무역과 부사장님께 도전을 받고 공정무역인증 소셜 벤처를 준비하는 예비 청년 창업가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수많은 공정무역 제품 중 저희 회사의 주 아이템인 과일을 유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정무역을 보면 수많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모든 제품들에는 생산자 단체가 있으며 그들만의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제품에 이야기를 담아 판매를 한다면 소비자가 제품 뿐 아니라 제품을 만든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그들과의 연대의식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소비자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넘어 충성도를 확실히 가지게 될 것입니다. 공정무역 제품의 생산이나 유통 판매를 하시는 분들은 제품 뿐 아니라 생산자들을 소비자들에게만나게 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공정무역의 참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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