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 뉴스
2023-01-31 20:52:19 | |
[Licensee] 공정무역 신제품 출시 1주년 기념, 해나루보호작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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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과 함께 보다 지속가능한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해나루 보호작업장을 만나봅니다. 해나루 보호작업장은 2021년에 첫 라이센시로 출발하고 2022년 1월, 첫 공정무역인증 제품을 출시한지 1주년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해나루 보호작업장은 전세계에서 공정무역@워크, 사내 공정무역을 실천하는 기업, 로레알코리아의 지원과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의 협력을 통해 공정무역을 만나 2021년 하반기부로 라이센시가 되었습니다. 해나루 보호작업장, 공정무역인증 커피 로스팅을 통한 발달장애인의 지속가능한 내일 안녕하세요. 맛깔나게 커피볶는 해나루보호작업장입니다. 우리는 커피 로스팅을 통해서 발달장애인의 직업교육과 보호고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령으로 운영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며 올해로 10주년이 되는 보호작업장 입니다. 전문로스터와 바리스타를 포함한 사회복지사가 8명, 장애근로인 30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공정무역을 처음 만나게 된 배경, '더 나은 삶을 위하는 같은 지향점' 로스팅을 생산품으로 직업재활시설을 운영하면서 공정무역 제품을 생산하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생산비용이 높고 판로확보가 어려운 품목이었기에 수년간 망설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2019년에 한국장애인개발원을 통해 로레알코리아 사내카페에 원두납품을 하기 시작했고, 사회적 상생의 가치에 관심이 많은 글로벌 기업답게 공정무역원두 납품을 먼저 제안해 주셨습니다. 다른 공정무역 제품 생산 업체로 납품처를 바꿀 수도 있었을 텐데 그렇지 않고 생산을 제안해 주신거죠. 이러한 노력과 관심이 너무 감사하였고, 공정무역과 장애인직업재활의 가치가 공정한 노동의 대가와 생산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다는 점에서 늘 같은 지향점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판로가 확실하다면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이 시기가 우리 기관이 원두업체로서 한 단계도약을 준비하는 시점이라 더욱 신이나서 인증 준비와 제품 개발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공정무역인증 라이센시로 첫 돌, '최초'의 이름, '두 배'의 가치를 즐기다 장애인생산품생산시설로서 영어로 된 계약서를 작성할 일이 얼마나 있을까 하면서 뭔가 멋진 기업이 된 것 같은 느낌이랄까 ㅎㅎ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서 공정무역 라이센스를 득한 곳이 최초인 점이 매우 자랑스러웠습니다. 우리 제품의 가치가 두 배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생각되고 더욱 품질 관리를 느슨하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장애인생산품생산시설로서 구매실적이 아닌 진정으로 품질이 좋아서 선택받고, 사회적 상생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을 만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레알코리아와 스타일난다를 만났고 같은 시기에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의 납품까지 같은 시기에 이루어졌습니다. 제품이 가지는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는 기업들을 만났다는 것은 큰 행운 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매출향상으로 이어져 근로인 수를 매년 증대할 수 있었고 적은 금액이지만 올해 처음으로 연말 보너스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용자 부모님들께 감사문자까지 받고 너무 뿌듯했습니다. 해나루 보호작업장만의 차별성, 공정무역을 통한 장애인 생산품 선입견의 '리브랜딩' 장애인생산품 하면 떠오르는 부정적인 이미지들이 있습니다. 품질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것, 전문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것 등. 이런 부분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을 많이 기울였습니다. 전문가를 영입하고 공부하고 연구했으며 제품에 신뢰를 쌓는 일에 노력했습니다. HACCP인증을 통해 생산 시스템도 보완해가며 우리의 노력이 담긴 제품이 억울하게 평가 절하되는 일이 없기를 바랬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인식개선의 장벽은 너무 높습니다. 공정무역 제품 생산은 이러한 장애인생산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재고에 도움을 주고 가치를 향상 시켜주었습니다. 제품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가치는 매출증대로 이어지고 이는 적은 금액이지만 안정적인 임금지급을 통해 자립을 향한 동기와 힘을 길러줍니다. 카페 아이두, 그리고 소비자와 함께 써내려가는 우리만의 공정무역 스토리 카페 아이두, I DO. 조금 장황할 수는 있지만 “우리가 하는 일을 통해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간다”는 뜻을 담은 Roast와 Story가 합쳐진 Roastory cafeido로 아이덴티티를 담아서 브랜드를 발전시켜보았습니다. 이를 ‘I do’ 할 수 있다, 해내겠다는 의지 표현이랄까요. 우리의 공정무역 원두제품은 데일리 커피로 매일 마셔도 질리지 않을, 어떠한 순간에도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둥글둥글한 커피를 목표로 하여 써클(circle)블렌드를 개발하였고, 패키지 또한 환경에 덜 영향을 줄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공정무역 라이센시 1년차가, 공정무역 활동가와 소비자와 나눕니다. 우리 근로인들은 커피를 통해, 도움을 받기만 하는 대상이 아닌, 자신의 역량을 키워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제품은 1차 재료의 생산자와 2차 가공 생산자 모두가 행복한 제품이지요. 이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마음이 준비된 소비자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일까요. 이런 분들이 우리 제품을 선택한다고 생각하니 우리 제품과 하는 일에 대하여 자부심이 더 높아졌습니다. 우리 앞에 또 어떤 일들이, 어떤 인연이 생겨날지 기대됩니다. 이런 모든 과정과 사람들을 연결하시는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임직원, 그리고 전국의 공정무역 활동가 및 소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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