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2016-10-31 10:51:22

공정무역 인증제품 전 세계 소비 증가

FLO 인증제품 2015 매출액 98000억원, 2014년 대비 전 세계 16% 성장


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지난달 독일 본(Bonn)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공정무역기구(FLO)2015년 결산자료를 발표했다.

 

18일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전 세계 약 140개국에서 판매된 커피, , 코코아, 바나나, 설탕, , 면화 등 35000종 이상의 공정무역 인증제품은 2015년 기준 약 9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014년 대비 16%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국에서는 2015년 기준 2014년 대비 257%가 성장한 약 190억 원의 FLO 인증마크 제품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본 판매량은 제조수입업체가 유통하는 인증마크가 부착된 완제품만 추산한 금액으로, 제외된 원료 수입공급량을 합할 경우 총 매출액은 보다 상승한다.

 

주목할 점은 전 세계 공정무역 바나나의 매출이 크게 신장했으며, 영국의 경우 공정무역(유기농) 바나나의 시장점유율이 80%에 달한다. 한국의 경우에는 커피, , 초콜릿에 머물렀던 제품군에서 확대돼 바나나, 음료 등 다양한 인증제품들이 국내 소비자에게 첫 선을 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국제공정무역기구(FLO) 인증제품이란 개발도상국의 생산자들과 그들 가족의 지속가능한 삶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유기농을 기반으로 해 소비자들이 안전성, 신뢰성, 윤리성을 이유로 구매하는 제품으로, 전 세계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공정무역 인증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공정무역기구(FLO) 인증제품은 개발도상국 소농과 노동자들에게 국제시세에 상회하는 금액과 더불어 프리미엄이라 일컫는 장려금을 추가 지불하는 차별화된 시스템(어린이 노동금지, 여성인권 보호, GMO 금지, EU 금지농약 금지)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국제 비영리 기구인 국제공정무역기구(FLO)가 수립한 글로벌 공정무역 기준에 부합해야만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는 2011년 개소해 홍보, 제조업체 인증, 기업지원 B2B서비스, 커뮤니티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 공정무역 관련 다양한 행정 업무를 지원하며 국내 공정무역 저변 확대·생산자와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현재 공정무역 인증제품 제조업체 4, 수입유통업체 35개사를 포함한 총 39개의 파트너 기업사가 있다.


출처: 아시아투데이(www.asiatoday.co.kr/view.php?key=20161018010010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