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2016-12-09 11:05:04

“공정무역도시, 부천” 소상공인들이 잘사는 도시 만들어요

입력 : 2016-12-05 22:53/수정 : 2016-12-05 23:04

문화도시 부천이 교회 등이 참여하는 공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섰다.

부천시는 5일 시청 판타스틱 큐브에서공정무역도시, 부천의 비전을 선포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부천의 공정무역운동은 국제적인 가치를 존중하고 부천의 여건에 맞는 독창적인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면서앞으로 우리나라 제1호 공정무역도시로 인증받아 국제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천은 전통적으로 시민사회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아이쿱, 두레 등 생활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안전한 먹거리와 윤리적 소비운동을 추구하는 공정무역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현재 시청, 대학교, 교회, 전통시장, 나들가게 등 부천지역 70여곳에서 공정무역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부천시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300여개 슈퍼마켓과 19곳의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공정무역운동을 시도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부천형 공정무역운동 모델은 영세한 소상공인에게 글로벌 시민운동에 동참한다는 자긍심을 주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대학교의 공정무역에 대한 모델 연구, 종교기관 등 시민들의 캠페인으로 윤리적 소비운동이 선순환되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원문: 국민일보(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113660&code=61121111&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