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2016-12-09 11:22:48

부천 ‘공정무역도시’ 비전 선포

슈퍼마켓연합·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 참여 활성화 계획

2016 12 06일 화요일 제4


▲ 부천시가 5일 공정무역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선포식을 가졌다. 사진은 공정무역도시 추진 TF 회의.

부천시는 5일 문화도시 기치와 더불어공정(FAIR)한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공정무역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로 공정무역운동에 대한 자료와 선행사례를 연구하고, 국제 네트워크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 타당성 검토와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시 관계자는 "공정무역운동의 메카인 영국의 공정무역인증기관, 공정무역교회, 공정무역캠퍼스를 방문해 사례를 조사했다" "국제공정무역마을 콘퍼런스가 채택한브리스톨 결의지지 서안을 지난 9월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에 보내 국제적으로 공정무역운동 참여를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공정무역운동을 시도하고 있다" "부천에는 300여 개 슈퍼마켓과 19곳의 전통시장이 있으며, 대형 쇼핑센터의 입점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이 매우 취약한 상황인 점을 감안해 슈퍼마켓연합회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공정무역운동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고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를 방문하는 등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비전 선포식에는 국제공정무역기구 본부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책임자,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에서 환경정책전문가 그리고 영국·브라질·온두라스·케냐·콜롬비아 등에서 대사와 참사관 등이 참석했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의 공정무역운동은 국제적인 가치를 존중하고 부천의 여건에 맞는 독창적인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제1호 공정무역도시로 인증받아 국제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원문: 기호일보(www.kihoilbo.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675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