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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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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는 동남아시아의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그리고 필리핀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지역들에서는 아직도 다양한 야생 바나나가 자란다고 합니다. 바나나는 여행자들에 의해 아시아 전역에 퍼지게 되었고, 아랍인들에 의해 아프리카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아랍어로 손가락을 의미하는 이름을 붙여 바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바나나 재배에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바나나는 축축한 토양과 좋은 배수로를 필요로 하며, 평균 기온이 27도이며 연간 강수량이 200~250cm 정도 되는 열대지방에서 자랍니다. 바나나 재배는 노동집약적인 일인데 이는 바나나 나무가 양질의 열매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사람 손을 많이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무성하게 자라나는 밀림의 잡초를 제거하고, 열매의 하중으로 인한 휨을 막기 위해 버팀목을 설치하고, 건조한 계절에는 물을 대주어야 합니다.

재식 농업은 수출용 바나나를 위해 남미에서 쓰이는 주된 생산 방식이며,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바나나 나무가 끝없이 펼쳐지는 대규모 농장들은 크기가 5000 헥타르에 달하며 주로 단일경작을 시행하는데, 보통 해당 국가의 기업들이나 초국가 기업들이 운영합니다. 대규모 농장들은 운송, 관개(물대기), 배수, 삭도(공중케이블)와 포장시설 등 막대한 규모의 제반 시설과 기술을 위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 생산모델은 규모의 경제로부터 이익을 얻는데, 큰 생산량이 의미하는 것은 단가, 운송비, 노동비를 절감해 수출 가격을 낮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몇 남미 국가들에서 다국적 기업들이 운영하는 바나나 생산지는 심각한 인권침해 문제와 연루되어 왔습니다. 특히 근로기준의 핵심을 위반하는 에콰도르,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및 다른 남미지역 농장의 심각한 상황은 ‘바나나 링크’와 같은 시민단체나 다큐멘터리 필름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농부들이 받는 임금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는 정도, 즉 기본적인 식량과 옷, 주거환경, 교육조차 충당할 수 없는 수준이며, 추가근로수당도 받지 못하고, 숨이 막힐 듯한 열기와 습도를 견디며 주 6일 내내 10~12시간 동안 노동하며, 임시근로계약이 이미 만연한 상태에서 비정규직 채용을 늘리는 등의 부당함을 고발하였습니다.

소규모 바나나 재배는 보통 대규모 농장에 비해 더욱 노동집약적이고, 훨씬 덜 자본집약적인 산업 입니다. 일반적으로 소규모 생산자들은 규모의 경제에서 큰 농장들과 같은 경쟁력을 갖출 수 없고, 새로운 기술이나 도구, 그리고 대규모 농장들이 다국적 기업들을 통해 얻는 지식을 얻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것은 대농장과 수출업자, 소매업자들이 지배하는 무역거래에 있어 소규모 농부들이 경제적인 이득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소규모 바나나 농부들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생긴 상황들, 즉 불규칙한 강우 패턴과 허리케인, 그리고 서인도 제도 남동부의 윈드워드 제도에 끔직한 영향을 준 질병 등과 싸워야만 합니다.

공정무역은 어떤 차이를 만들 수 있을까요?

공정무역은 소규모 바나나 농부들은 물론 대규모 바나나 농장에 고용된 노동자들과 함께 합니다. 현재 인증을 받은 69개의 협동조합과 54개의 농장에서 21,700여명의 바나나 농부와 노동자들이 공정무역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공정무역 기준은 고용 조건을 향상시키고 인증 받은 농장에서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며, 농부들의 정당한 수입을 보장하여 바나나 공급망 속에서 더 많은 힘을 가지게 하기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바나나를 위한 공정무역 기준은 예측할 수 없는 시장상황에 대한 안전망으로써 기능하며, 농부들이 생산에 필요한 비용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바나나의 공정무역 최저금액은 지속가능한 생산에 필요한 비용을 반영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맞춰 정해집니다. 또한 공정무역 시장에 바나나를 공급하는 생산자 조직들은 박스 당 1달러(혹은 톤당 55달러)의 공정무역 프리미엄을 받게 되며, 이 장려금은 해당 지역사회에 대한 투자/지원을 위해 사용됩니다.

공정무역은 노동자 단체와 권익을 지원하는 농장들을 위해 임금기준을 높이고 경영진과 협상할 수 있게 하는 구체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로자들은 그들을 대표로 할 수 있는 강한 단체를 필요로 합니다. 저희가 새로이 고안한 근로기준은 노동자들이 기 등록된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한 결사의 자유를 크게 강화시킵니다. 저희는 또한 공정무역 프리미엄의 사용에 대한 규칙을 수정하여 이제 노동자들은 장려금의 20%까지의 현금 결제나 현물 지급이 가능하며, 대다수가 이주노동자일 경우는 50%까지 적용되도록 하였습니다. 공정무역 프리미엄은 2013-2014년도에 근로자들이 프리미엄의 34%를 주거환경을 향상시키는데 투자했듯이, 노동자들의 커뮤니티를 위해 학교를 짓고, 어린이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등의 중요한 지역사회 투자 지원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의 농업산업발전을 위한 기관인 CODER가 콜롬비아의 소규모 바나나 농부들에 관해 조사한 최근 연구는 공정무역이 소작농들의 수입과 안정성을 높였고, 생산과 서비스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했으며, 신용거래의 접근을 높여 현금유동성 위험성을 줄였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공정무역과 함께 함으로써 콜롬비아 바나나 농부 중 80%의 가계 수입이 평균 34%가량 늘어났으며, 98%의 농부들은 공정무역에 가입하여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한 해당 조사는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대규모 바나나 농장의 근로자들에 공정무역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정무역이 아닌 농장의 근로자들 중 16%만이 근로계약에 대해 공부한 한 반면, 인터뷰한 공정무역 인증근로자 중 52%가 공정무역 프리미엄의 도움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