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코코아
약 600만명 정도의 농부들이 코코아 농사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세계 60%의 코코아가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공급이 되고 있습니다.
코코아 농사가 무엇을 의미하나요?
전 세계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초콜릿은 사실 농부들에게는 위태로운 생계 유지 수단입니다. 코코아의 수요량은 높지만 코트디부아르가 기후 변화와 정치적 격변을 겪으면서 코코아 가격은 지난 몇 년 동안 격동했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상황은 코코아 선물 시장에 돈을 거는 투기자들에 의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카카오 씨가 부족한 두려움의 상황 속에서 코코아 가격은 2011년 3월에 32년 만에 최고가로 치솟았고 같은 해 말에 가격이 42%나 하락한 후 다시 회복세에 올랐습니다. 이러한 카카오 가격의 불안정성은 농부들이 한 해 동안 얼마나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예측하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었으며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는 일도 불가능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공정무역이 어떻게 카카오 농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공정무역은 코코아 농사를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키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농부들 자신과 가족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2014년 말에는 179,800명의 소규모 농부들을 대표해 20개 국의 129명의 소규모 농부 조합원들은 코코아를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해 공정무역 인증을 받았습니다. 2013에서 2014년까지 공정무역 코코아의 판매량은 70,600톤으로 증가했습니다. 연간 상승률로는 17%의 증가율을 보입니다. 이러한 생산량 증가에는 한 톤당 $200의 공정무역 프리미엄(Fairtrade premium)이 포함되는데, 공정무역 프리미엄은 농부들이 농사나 지역사회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을 의미합니다. 2013년에서 2014년 동안 코코아 생산자들은 84만 유로를 공정무역 프리미엄으로 지급받았고, 그 중 37%는 생산성과 상품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과 프로젝트에 쓰였습니다. 또한 공정무역 프리미엄은 학교(코트디부아르의 문맹률은 50%나 됩니다), 의료 기관, 수도 시설에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프리미엄을 지급받은 코코아 농부들이 실시한 투자에 관한 이야기는 최근에 발표된 보고서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가나 Kuapa Kokoo의 공정무역 인증 협동조합원들인 85,000명의 농부들은 지급받은 공정무역 프리미엄을 우물과 공중 화장실을 건설하고, 마을 주민들을 위한 순회 진단 비용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또한 리더십과 경영을 위한 교육, 그리고 여성 노동자들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도 쓰였습니다. 공정무역 프리미엄은 가나의 여성 노동자들이 비누와 팜유를 만들고, 옥수수를 제분하고 달팽이에게 먹이를 주는 것 이외의 다른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쓰입니다.
공정무역 프리미엄 이외에도 공정무역은 농부 협동조합이 더 나은 기업 단체로 발돋움할 수 있게끔 기본적인 교육과 지원을 제공합니다. 공정무역은 코트디부아르에서 농부들이 계약 과정에 있어서 상인들과 협상을 할 수 있는 방법과 조합원들을 위해 더 나은 계약을 맺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교육 워크샵을 열기도 하였습니다.
Kuapa Kokoo 협력체의 코코아 농부인 Comfort Kwaasibea는 “공정무역은 좋은 일입니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식재료들은 사실 이곳 가나에서 힘들게 재배되어요. 공정무역은 농부들을 도우는 일이고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우리는 공정무역을 통해 더 많은 코코아를 판매해서 농부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공정무역은 혁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농부들이 공정무역 규범 안에서 코코아를 판매할 수 있는 더 많은 선택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4년 1월, 공정무역은 코코아 공정무역 공급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코코아를 공정무역을 통해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2016년부터 18개의 회사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코코아를 유통하기 시작했습니다.